경주남산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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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라벌의 남쪽에 솟았다 하여 '남산'이라 불리는 남산은 높이가 500m에도
미치지 못하는 결코 높지 않은 산이지만 역사적, 문화 예술, 종교와 철학적이라는
측면에서는 크고 위대한 산이다.
신라 최초의 왕 박혁거세가 태어난 나정과 초기 궁궐이 있던 자리로 추정되는
창림사터에서부터 신라 천 년의 역사를 마감하는 망국의 한이 서린 포석정까지
신라 역사의 시작과 마지막 장면의 배경이 되는 곳이 모두 남산이며, 석탑 하나
놓을 자리만 있으면 모두 절터가 되고, 바위는 모두가 불상이라 할 정도로
산 곳곳에 수많은 절터와 불상, 석탑을 품고 있는, 흔히 말하는 노천박물관이
바로 남산이기도 하다.
또한, 신라 박씨 세 왕의 능과 유난히 불상들이 많은 삼릉곡도 빼놓을 수 없는 곳이며,
용장곡 용장사지는 조선 초 매월당 김시습이〈금오신화〉를 집필한 곳으로
유명하기도 하다.
삼릉곡 반대편에는 삼국통일의 위업을 이룬 데 큰 공헌을 한 김유신, 김춘추 등을 기리고
그 정신을 배우기 위해 건립한 화랑교육원과 통일전이 있으며 한여름 연꽃이 만발할 때
사진사들의 출사지로도 유명한 경주 서출지는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.
다소 힘들더라도 산행을 통하여 둘러본다면 남산의 경관과 신라 불교 유적의 백미를
모두 볼 수 있는 권역이기도 하니, 남산에서 부처의 마음과 미소를 배워보자.